
퐁당퐁당 징검다리휴일 첫날 잡혔던 일정이 급 취소되어
우리 부부는 남해로 훌쩍 떠났다.
파워J인 나는 이렇게 급히 떠난 여행이 처음이라 어안이 벙벙...할 뻔 했지만
다녀오고 나니 나름 나쁘지 않았다.
너무 길면 좀 그렇고.. 앞으로 1박2일정도는 아무 생각없이 바람쐬고 와도 괜찮겠다 싶었다.

4월 중순부터 5월 초순까지 목향장미가 유명하다는 산들예술원에 먼저 들렀다.

가는 길에 대충 검색한 바로는 분명 무료입장인 곳이었는데,
들어가는 길에 이렇게 무인 요금함이 있었다.
- 대인 5,000원
- 소인 3,000원(소인 기준은 적혀있지 않다.)
현금이 없었던 우리는 계좌이체를 하고 입장-
아참, 옆에 큰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들어가는 길 양쪽으로 돌로 만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수석을 가공하지 않은 그대로 한 점 한 점 이어서 만든 작품이라 한다.

요건 입구 요금함 옆에 있는 작품.

그냥 보면 모르겠는데, 제목을 보고 보면 보인다.ㅎㅎ

드디어 영접한 목향 장미.
후기에서 봤던 탐스러움은 사라지려는 참이었다. 더 지기 전에 오늘 잘 왔다 싶었다.(2026년 5월 1일 기준)


곳곳에 포토존이 있어 목향장미에 파묻혀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요런 구조물에서도 한참 사진 찍고 노는 커플이 있었다.
우리는 그냥 기록용으로 한 컷.

안개꽃같이 예쁜 하얗고 작은 꽃이 신기해서 또 찍고,

구석구석 잘 찾으면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여기서 물멍하며 한참을 보내다가


황새?? 두루미?? 잘 모르겠다. 앉아서 새들이 사냥하는거 보고 있으니 시간 가는 줄 모름..

나가는 길에 너무 예쁜 나무라며 호들갑 떨면서 찍었는데,
사실 우리 회사 앞마당에 많이 있는 나무였다.
그동안 왜 보이지 않았을까?

산들예술원에서 두시간여를 보냈는데 남편도 나도 너무 만족스러웠다. 아마도 시선 너머에 힐끗힐끗 보이는 남해바다가 한 몫 한 듯 했다. 이제 다음 행선지인 노산공원으로-

남해 숙소를 구하지 못해 사천에서 1박을 하게 됐다.
저녁으로 물회를 먹기 위해 식당 가는 길에 있었던 노산공원이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 좋아서 이 공원에 오래 머무르며 시간을 보냈다.
노산정이라는 정자에 올라서면,

또 이렇게 예쁜 남해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박재삼문학관 앞에 귀요미들.

하나는 호기심천국,

하나는 츤데레였다.

노산공원에서 생각보다 오랜 시간을 보내서 출출한 허기를 안고 얼른 식당으로 들어섰다.
남편 말로는 전현무계획에 나왔다는 곳인데 생각보다 사람 안많네??? 했는데, 우리가 들어서자마자 웨이팅 폭발...ㄷㄷㄷㄷ 그것도 저녁시간이 조금 지난, 7시가 다 되어가는 시각이었다.
이상하게 우리가 식당에 들어서면 웨이팅이 생긴다.


남편은 전복모듬물회, 나는 회덮밥을 주문했는데



내 입맛에는 회덮밥이 훨씬 맛있었다.
남편도 한 입 맛보더니 동의함.

부른 배를 둥둥 두드리며 이제 불빛이 켜져서 야경이 예쁜 노산공원을 또 한바퀴 돌았다.
이제 숙소로 가볼까?
남해여행 1일차 일정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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