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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

태교여행만 가나요? 40대 첫 시험관, 경주로 시험관여행 다녀왔어요~(feat. 극락전 멧돼지 찾기)

by 은하마을 2024. 12. 25.

 

 

 

 

 

태교여행?? NONO~ 시험관여행 떠나요~

 

 

 

시험관 시작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 하나가 '마음 편하게 먹어'였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가 내 마음 내맘대로 하기인데, 마음 편하게 먹기는 쉽지 않아도 첫 시험관 하는 동안은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하기로 했다.

 

과배란주사 맞는 동안 조금씩 걷는게 난포 성장에 좋다고 하여 12월 초, 경주 불국사로 늦은 단풍여행을 다녀왔다.

불국사는 24년 12월 7일 현재 내부 공사중인데, 그 이유에서인지 입장료를 받지 않고 있었다. 예전에는 5,000원쯤 받았던 기억이 있었는데, 개이득- 하지만 주차장 입구에서 주차료는 받는다.(1,000원)

 

 

 

수로를 가득 메운 색색의 단풍잎들.

 

 

여름이 긴 올해, 그래도 기어이 물든 단풍잎들이 떨어져 수로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12월 초에 이렇게 예쁜 단풍나무라니.

 

 

 

 

 

 

불국사 극락전이 지어지고도 2~300년 뒤인 2007년에야 발견되었다는 복돼지. 생긴 모습은 영락없는 멧돼지 같았다. 나는 처음에 이 사실을 몰랐었는데 같이 간 일행이 극락전 돼지를 찾아보라고 해서 요리조리 찾다가 현판 뒤에 있던 멧돼지를 쉽게 찾았더니 깜짝 놀란건 안비밀.

 

 

 

 

 

 

 

10원 동전의 배경인 청운교와 백운교.

언제 와서 봐도 참 아름답다.

 

 

 

 

 

 

 

불구사 한바퀴 돌았더니 벌써 일주문에 다다랐다.

들어올 때는 보이지 않았던 멋진 관음송이 보였다. 하늘보다 땅을 사랑해서 옆으로 뻗어나간 불국사 관음송.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나는 멋진 나무들은 새삼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한다.

 

 

 

 

 

 

 

 

경주까지 왔는데 그냥 가기 아쉬워서 한옥카페 '아래헌'에 들렀다.

외관은 한옥이지만 내부는 크리스마스 느낌 가득.

 

 

 

 

 

주차장에 주차하고 1층으로 들어오면 이런 모습인데,

주문하려면 한 층 아래로 내려가야하는 구조였다.

 

 

 

 

 

한옥카페답게 좌식 테이블도 있다.

 

 

 

 

 

 

전망이 좋아서 잠시 저쪽 별채(??)로 갈까 했는데, 날씨가 추워서 실내에 있기로.

 

 

 

 

 

각자 취향껏 주문한 메뉴.

개성이 강해 겹치지 않음 ㅋㅋ

 

 

 

 

 

 

그날 그냥 헤어지기 아쉬웠던 우리는 결국 12시간을 함께 보낸 뒤 헤어졌다고 한다.ㅎㅎㅎ

 

 

시험관 하면서 조심하는 것도 좋지만 하고싶은걸 굳이굳이 하지 않으며 스트레스 받기보단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일상을 즐기면서 진행한다면 언젠가 아기천사는 우리에게 찾아올 것이고, 이 과정이 힘들지 않았다고, 즐거웠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