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나팔관 조영술
준비물: 신분증, 생리대
오늘은 지난 주에 예약한 대경영상의학과로 향했다.
동대구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했는데,
중간에 환승을 한 번 해야했다.
아니, 지도로 봤을 땐 분명히 동대구역에서 굉장히 가까운 거리였는데,
가다 보니 너무 오래 걸리는것이 이상하다 싶어서 지도를 다시 봤더니,
가까운 거리를 지하철을 타면 뱅뱅 돌아돌아 가는 것이었다.ㅋㅋ
지하철 거리 30분
택시 거리 10분
우리는 돌아갈 땐 택시를 타고 가기로 했다.ㅋㅋ
대경영상의학과
⊙ 준비물: 신분증, 생리대

지하철을 타고, 환승하고, 또 한참을 걸어 도착한
대경영상의학과.
이 문을 들어서서 접수할 때까지만해도
내 앞에 저세상 고통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미리 예약을 했는데도 접수 후 좀 기다려야 한다.
두둥-
드디어 내 차례.
옷을 갈아입고 나오면

시술 전, 요런 종이를 읽어주는데,
간호사언니 목소리가 작아서 하나도 안들려효.ㄷ ㄷ ㄷ
대충대충 네-네- 하다가 사인함
시술실 안으로 들어가면 어딘가에 등을 붙이라 하는데,
등을 딱 붙이면 그게 바로 시술대임.
그상태로 뒤로 넘어간다.
이때는 좀 잼있었음.ㅎㅎㅎ
그런데,
내 평생 처음 느껴보는 저세상 고통의 시간이었다.
악-악- 소리가 절로 나옴..
굳이 말로 표현하자면
생리통의 만 배 정도이다.
처음 약 들어갈 때는 참을만하네 싶었는데,
약이 잘 안들어간다고 용량을 좀 높인다 했을 때 이미
이성의 끈을 놓고 소리 지르고 있었음.

인고의 시간을 견딘 결과물.
나팔관 조영술 결과지와
항생제 처방전을 준다.
다른 사람들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나는 시술하면서 피가 너무 많이 나서 좀 무서웠음 ㅠㅠ
이제 결과지를 들고
다시 대구 마리아로.

오늘은 진료가 아니기때문에 예약은 하지 않았고,
대경영상의학과에서 받은 결과지 제출하니 바로 난임진단서를 발급해 주셨다.

드디어 받은 난임진단서.
이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받기 위해
보건소 방문해서 신청서 작성하는 일만 남았다.
참고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은 소급적용이 안되기때문에
반드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결정 통지서를 발급 받고 난임 치료를 시작해야한다.

★11월 13일 진료비용: 5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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