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자 채취 준비
12월 14일 내원해서 초음파 본 뒤 채취 일자가 12월 18일로 정해졌다.
채취일자와 시간이 정해지면 지금까지 맞는 과배란 주사 외에 준비해야할 것들이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채취 36시간 전에 '난포 터트리는 주사'를 맞아야 하는 것이고, 이틀 전부터는 질정을 넣고 항생제를 복용해야 한다. 질정과 항생제는 채취시 혹시 모를 감염 예방을 위한 것이다.


처음이라 모든 설명들이 낯설어서 굉장히 집중해서 들었다.
아무튼 가장 중요한건 16일 저녁 8시 30분에 난포 터트리는 주사를 맞는 것.
오늘도 친절하신 2과 간호선생님께서는 난자 채취 과정 설명서도 한 번 읽어보라고 주셨다.




이날은 주말이라 신랑과 또 지인과 함께 내원한 날이라 오랜만에 P.F. CHANG에 들러서 외식하고 내려왔다.
식사시간을 잠시 비껴간 애매한 시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웨이팅이 길지 않아서 기분좋게 식사했다:)


집에 와서 복습하기.
생각보다 난포가 많이 자라지 않았는지 폴리트롭을 좀 더 처방해주셨다.
혹시 빠뜨릴까 싶어 병원에서 받은 주사투여 스케줄표에 질정, 항생제 스케줄과 난포 터트리는주사 스케줄을 빨간색으로 함께 적어놨다. 이건 뭐.. 아침 일어나자마자 먹어야되는 씬지로이드부터 시작해서 공복에 먹는 아르기닌액, 각종 영양제, 과배란주사, 배란억제주사, 질정, 항생제까지 하루종일 약과 주사와의 싸움이다. 직장생활 하면서 시험관 스케줄 소화하려니 까딱하면 빠뜨릴 수 있어서 낮에 맞는 주사는 휴대폰 알람도 맞춰놓고.. 하루하루 긴장의 연속이다.


그리고 12월 16일 오후 8시 30분, 난포 터트리는 주사인 오비드렐을 맞았다.
사람마다 용량을 다르게 처방해주시는 듯 한데, 나는 과배란 주사 용량도 하루 최대 450IU, 오비드렐도 3대나 처방해주셨다. 역시 나이탓인가... 이렇게 많은 용량의 약제를 투약하는 만큼 결과가 좋길 바라며 채취 날짜를 기다리는데, 시간이 얼마나 가지 않는지 36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졌었다.
★ 12월 14일 비용: 162,730원(지원금 61,110 사용 / 730,010 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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